과일 주스
과일주스 부작용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과일 주스를 마시고 있습니다. 과일은 무조건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며, 고지방이나 고열량 음식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주스 소비에서 오는 일부 위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심질환 가능성?
미국 에모리대와 코넬대 등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 주스를 많이 마시는 경우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64세의 남녀 1만3440명을 대상으로 하는 5년간의 뇌졸중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참가자 중 71%가 비만이거나 과체중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 설탕을 섭취했는지 조사하고, 6년 동안 추적 관찰을 통해 사망자 중 168명이 관상동맥성 심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열량의 10% 이상을 과일 주스를 포함한 가당 음료로 섭취한 사람들은 관상동맥성 심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조기 사망 위험도 14% 더 높았습니다. 특히, 가당 음료를 섭취하면서 추가로 약 340mL의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24%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과일 주스에 함유된 과당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착즙주스 는 안심하다?
100% 착즙 과일 주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연적인 당을 첨가한 주스도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리당은 과일주스, 꿀 등에 있는 자연적인 당으로, 이에 대한 연구에서는 유리당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 옥스퍼드대의 연구팀은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섭취한 탄수화물과 유리당의 양이 심혈관 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특히 단 음료와 과일 주스를 통해 유리당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짐을 발견했습니다. 유리당이 5%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7% 높아지며, 뇌졸중 위험이 10% 증가하였습니다. 심장질환 위험도 약 6% 증가했습니다. 유리당을 하루에 약 95g 섭취하거나 유리당이 일일 섭취 열량의 18%를 차지하는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유리당 섭취를 제한하여 비만과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서는 하루 과일 주스 섭취량을 150mL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과일 주스 소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과일 주스와 유사한 제품을 소비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